냉정하게 말해 기왕 돈 벌기 위해 갔으면 그 정도까지는 하는 편이 좋다고 생각한다.
살아오면서 몇번이고 겪어봤던 일인데 또 입을 가볍게 놀리고 말았다는 생각에 그 손님에게 미안함과 나에 대한 한심함으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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옆 사무실의 실체는 비밀 창고였다. 여기서 안주제작(한치구이, 마른안주 등)과 술을 옮겨담는 곳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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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마 남녀를 떠나서 계산은 연장자가 하는게 맞다. 라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.
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부르는 노래지만 나는 단 한번도 카운터에 앉아서 듣기좋게 이 곡을 완창하는 손님을 본적이 없었다.
'~~ 목이 메어와 어디에도 유흥알바 그대가 살~~아서 우린 사랑하면 앜~~~돼요욬 다가갈수록~~~ 미워↗ (안부르는 구간)~ 기억에 남아~'
육체노동도 아니고 업소알바 정신노동도 아니고, 가끔 아는 노래 나오면 흥얼거려도 된다.
그리고 밤알바 생각을 정리하고 다시 방으로 가서 그녀들을 깨워보려고 노래방알바 했지만 그녀들은 '으으응~' 하는 소리만 낼뿐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.
자신이 아무리 노래를 불러도 듣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떠올린다는 건 노래를 부르는 사람의 입장에서 어떤 느낌일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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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지만 그는 '감사합니다.' 라는 말 뒤에 '그냥 일 가기전에 잠시 들렸다 가는것 뿐입니다.' 라고 말했다.
암튼 기타등등의 이유로 그만두게 됐는데 난 비위가 약해서 도저히 다시는 못할 것 같다. 평생 볼 가래침 다 본듯 실제로 코노 알바 하는 동안 감기같은 병 룸알바 달고 살았다 아 디러워 십알